도로 한복판에 차 세우고 누워 버린 30대…차에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6월 13일 07시 33분


마약을 투약한 뒤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새벽 1시30분경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버스정류장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119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약 15분 동안 누워 있었는데,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한 뒤에도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앞서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승용차를 도로에 세워두고 밖으로 나와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도로 위에 누워 한동안 횡설수설했는데, 경찰은 여러 차례 음주 측정을 실시했지만 음성반응이 나온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묻은 비닐봉지와 주사기가 발견됐다.

경찰의 추궁에 A 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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