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화물연대 4차 대화 결렬…“수용 곤란” vs “여당이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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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3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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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엿새째인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주변에 화물차량들이 줄지어 멈춰있다. 2022.6.12/뉴스1 © News1
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엿새째인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주변에 화물차량들이 줄지어 멈춰있다. 2022.6.12/뉴스1 © News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사태와 관련한 노정 간 4차 대화가 결렬됐다.

총파업 이레째인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와의 대화는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됐으나 결국 합의점을 차지 못하고 결렬됐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품목 확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으나 국토부는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해 대화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연대가 공개한 합의안 내용은 실무 협의과정에서 논의된 대안”이라며 “관계기관 간 협의된 최종 합의 내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전날 대화는 국토부와 화물연대, 국민의힘, 화주단체 4자간 이뤄졌으며,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 작성이 이뤄졌다.

화물연대는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며 “(국민의힘은) 일부 문구 수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성명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합의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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