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 집어들고 당당히…외국인도 ‘먹튀’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6월 13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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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식당에서 남녀 손님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채 당당하게 나갔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부산대학교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는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외국인마저도 먹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요즘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일을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7시20분경 발생했다. 외국인과 한국인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가 2시간가량 머물렀고 약 6만원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나갔다고 한다.

A 씨는 “아버지도 처음 당하는 일이라 당황하셔서 도망간 거 알고 장사하다 말고 무작정 동네 한 바퀴 다 찾으러 다니셨다”며 “(CCTV에서) 아주 당당하게 이쑤시개 집어 들고 나가는 모습 보니 속이 뒤집어진다.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 풀리니 이제 먹튀!”냐며 “일단 경찰에 신고했는데 잡을 수 있을지…꼭 잡아서 물어보고 싶다. 왜 그러고 다니냐고”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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