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매력에 흠뻑 빠져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0일 03시 00분


[산 바다 계곡… 강원의 여름이 부른다]
페스티벌에 ‘풍덩’ 루지체험에 ‘짜릿’

《신나는 여름이다. 산과 바다,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강원도가 우리를 부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당신이여 강원도로 떠나라. 여행 입맛에 따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맞춤형 코스가 기다린다. 동해의 청정 바다와 인제의 내린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원주 소금산에서는 울렁다리를 걸으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한다. 횡성에서는 명품 한우를, 정선 5일장에서는 토속 음식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더위도 시름도 잊고 바다에 ‘풍덩’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올 전망이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올 전망이다. 강릉시 제공
강원 동해안의 6개 시군 84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8일 강릉과 양양을 시작으로 순차 개장한다. 개장 기간은 8월 28일까지 52일간이다. 해수욕장 입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일부 해수욕장은 성수기 기간(7월 22일∼8월 7일) 야간 입수도 가능하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여름엔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운영된다. 다음 달 8∼10일 강릉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는 ‘수제맥주축제’가 열리고, 18일 경포호에서는 ‘경포 불후페스티벌 록앤롤’이 이어진다. 다음 달 29∼31일 동해 망상해변에서 ‘코리아 힙합 어벤져스’ 공연이, 다음 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속초해변에선 ‘속초 썸머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또 8월 중 고성 봉수대해변에서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도 피서객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이 운영된다. ‘바다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수욕장 이용객 등 혼잡 정도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한 거리 두기 조치는 해제됐지만 기본 방역수칙에 따라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 환기, 소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강원 해수욕장 연간 평균 방문객은 630만 명이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과 지난해는 75만 명에 불과했다. 최성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피서객을 적극 유치하고,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금 여행 뷔페… “골라 골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하이원리조트 제공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하이원리조트 제공
올여름 피서지를 아직 못 정했다면 힐링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강원 관광지를 찾아보자.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강원도는 즐길거리가 크게 늘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울렁다리. 원주시 제공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울렁다리. 원주시 제공
동해시 묵호동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동해시 제공
동해시 묵호동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동해시 제공
원주에는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오픈했고, 동해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무릉별유천지가 운영을 시작했다. 또 코로나19로 휴식기를 가졌던 인제 대암산 용늪과 정선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도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손님맞이에 나섰다.

횡성군 제공
횡성군 제공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석회석 폐광산을 라벤더 정원과 스릴 넘치는 체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사랑을 받고 있다. 폐도로 2.4km에 조성된 횡성 루지체험장에서는 바퀴 달린 루지를 타고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있어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의 파크골프장. 화천군 제공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의 파크골프장. 화천군 제공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의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정선군 제공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의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정선군 제공
화천에선 간동면 구만리에서 쾌속유람선 ‘평화누리호’를 타고 평화의 댐까지 가서 안보 관광을 즐기고, 정선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서는 구름을 벗 삼아 ‘힐링 캠핑’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올여름 워케이션(Worcation) 장소로 강원도를 ‘강추’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이자 여행 트렌드. 재단은 이달 7일부터 6주 동안 영월군, 양양군과 함께 강원도의 산과 바다 정취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재단은 올봄 2개월 동안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워케이션 특화상품을 판매해 총 2만2801박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산#바다#계곡#강원#페스티벌#루지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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