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에서 동구를 연결하는 ‘만석 우회고가교’의 철거 공사로 다음 달 4일부터 월미도·인천역 진출 램프가 통제된다.
인천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내년 6월까지 만석 우회고가교를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6차로 평면 도로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8월 본격적인 고가 철거에 앞서 고가 하부에 왕복 4차로의 임시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월미도·인천역 방면 진출램프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 만석부두입구사거리에서 월미도·인천역 방면으로 가려는 차량은 우측차로를 통해 하부 임시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철거기간 중 임시도로를 통해 통행로를 유지하고, 우회도로 이용 안내를 적극 홍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천 중부경찰서 인근부터 동구 만석동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는 1993년에 설치돼 산업도로 역할을 했지만 최근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도심 기능을 단절시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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