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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양광 패널 하부 유휴 부지에 양배추 재배하면 경제성 높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6-22 03:00
2022년 6월 22일 03시 00분
입력
2022-06-22 03:00
2022년 6월 22일 03시 00분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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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구강모 교수 밝혀
태양광 패널 하부의 유휴 부지에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재배하면 경제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 원예생명공학과 구강모 교수와 농경제학과 김윤형 교수팀이 전기와 작물을 동시 생산하는 영농형태양광 하부에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심어 2년 이상 실증 실험한 결과 일반 노지 재배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브로콜리의 경우 기능성 성분과 식미(食味)에 영향을 주는 대사체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는 반면 태양광의 조사량을 줄여줌으로써 오히려 작물의 색과 모양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양배추의 경우 즙을 만들어 평가한 결과 소비자 선호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영농형태양광 수확량이 일반 재배보다 최대 20%까지만 감소할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연구팀이 실험한 브로콜리와 양배추의 감소량은 10% 수준에 그쳤다.
연구팀은 농가가 영농형태양광을 통해 전기 판매 수입을 올리면서 하부 유휴 부지에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재배하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전남대 원예학과 대학원생 채승훈, 문현우 씨는 이번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푸즈(Foods)’ 2월호와 ‘어그로노미(Agronomy)’ 6월호에 각각 발표했다.
#전남대 원예생명공학과
#구강모 교수
#태양광 패널 하부 유휴 부지
#양배추 재배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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