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올해 1∼5월 따릉이 대여 건수는 1414만 건으로 1년 전(1022만 건)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따릉이 이용을 꺼렸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이용객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거리 두기 해제 직후인 4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따릉이 이용 건수는 871만 건으로 전년 동기(576만 건) 대비 300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
따릉이를 주로 이용하는 세대는 올 1∼5월 기준 20대 35.7%, 30대 23.4%로 20·30대가 과반을 차지했다. 등·하교 시간엔 10대 이용률도 높게 나타났다.
따릉이 이용은 크게 늘었지만 안전사고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1∼5월) 따릉이 관련 사고 건수는 240건이었지만 올해는 93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를 포함해 개인형 이동장치가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청년·중장년층의 교통 편의를 위해 따릉이 수를 늘리고 대여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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