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유 국유지에 첫 수소충전소 구축…하루 70대 충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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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2일 11시 05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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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소유한 국유지에 22일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됐다.

환경부는 이날 인천 서구에 소재한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환경부 소유 국유지에 첫 구축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수소충전소는 수도권 수소 충전 불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부처 소유의 국유지를 대상으로 사업 부지를 발굴해 허가, 입지, 접근성 등 사전 검토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 30억원으로 구축했다.

환경부는 인허가 의제 지원, 국유지 임대료 80% 할인, 국비 15억원을 지원하고 하이넷과 협업해 왔다.

이곳 수소충전소의 충전용량은 시간당 25kg으로 오는 30일부터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약 7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수소충전소 개장에 맞춰 하이넷과 현대자동차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수소차 전환 판촉 행사를 가진다.

하이넷은 준공식 행사 이후 27일부터 하이넷 블로그를 통해 댓글 선착순으로 30대 한정 사전 예약을 받아 29일 하루 동안 무료 충전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입주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150대 한정으로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50만원 할인 행사를 한다. 단 수소차는 올해 12월31일까지 출고분에 한정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한 후 전국 수소충전소 배치계획 수립 및 인허가 의제 시행으로 수소충전소를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누적 14기가 설치됐던 수소충전소는 2019년 36기, 2020년 70기, 2021년 170기로 늘어났으며 2025년까지 450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무공해차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수소충전소 확충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여러 해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도경환 하이넷 대표, 이재현 인천서구 구청장, 박유진 인천시 자원순환에너지 본부장, 조병옥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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