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다. 시는 ‘서울시 온라인세종학당’을 7월부터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이버 한국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한류(K-wave) 한국어 등이다. 회원 가입만 하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 한국어’ 과정은 입문부터 중급 단계까지 있으며 입문 단계의 경우 10개 언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개발한 교재를 바탕으로 근로 현장에서 많이 쓰는 문장 등을 교육한다. ‘한류 한국어’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학습을 돕는다.
서울시는 6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온라인 첨삭 등의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외국인 주민 인구 비율이 전체의 4.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다문화 사회 진입 단계에 있다”며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관련 교육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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