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에서 한 장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찾아 인사시스템을 살펴보는 동시에, 향후 법무부가 맡게 된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을 위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 출장 당일에는 미국 월드뱅크 부총재 겸 법무실장, 부총재 겸 감사실장과의 면담이 있다. 오후에는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출장 이튿날인 30일에는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FBI 국장과 만나 인사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한 장관은 미국 법무부 산하 기구로서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된 FBI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세밀히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FBI 방문 이후에는 연방 법무부와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다음 달 5일에는 국제연합(UN)본부를 찾아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과거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수행하던 인사 검증 기능이 법무부 장관 직속 기관인 인사정보관리단으로 이관되며 법무부 장관에게 인사권이 집중될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과 법무부 측은 미국 역시 인사검증 정보수집 업무를 대통령실이 아닌 법무부 산하 FBI가 담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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