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완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과 동일한 번호판의 아우디 승용차가 경찰에 의해 인양되고 있습니다.
이날 인양 작업을 위해 55t급 바지선과 25t급 크레인이 투입됐습니다.
이 차량은 전날 오후 송곡선착장 인근 바닷속에서 자동차 부품을 찾은 뒤 주변을 추가 수색하던 잠수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차량은 거꾸로 뒤집힌 채 엔진룸이 펄에 박혀 있었습니다.
트렁크가 열려 있어 여행 가방은 회수했으나 차량에 썬팅이 짙게 돼 있어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차 앞 유리가 손상된 것이 확인돼 유실 방지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한 달 일정의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최근 경찰은 조사 도중 조양 부모가 루나 코인을 구매했다가 폭락으로 손실을 봤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30일까지 조양 부모가 포털사이트에 수면제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검색단어를 입력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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