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km/h 질주하던 차량절도범…차로 차단 끝에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30일 08시 53분


경찰의 신속한 판단과 시민의 협조로 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도주자 일당이 붙잡힌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수배차량검색시스템에서 절도 차량이 해남경찰서 관할로 진입했다는 알림을 받았다.

알림 받고 대기 중이던 읍내지구대 순찰차는 절도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다.

절도 차량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순찰차가 180km/h 이상의 속도로 쫓아갔지만 절도 차량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같은 시각 무전으로 상황을 듣고 있던 다른 경찰차가 절도 차량 진행차로를 차단하기로 결정했고, 운행 중이던 차들의 협조를 받아 도로를 신속하게 차단했다.

결국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30km 넘는 구간을 도주하던 차량 절도 일당은 속도를 줄였고, 대기 중이던 경찰들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측은 이들에 대해 특수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 등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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