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빌딩에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입주자와 방문객 등이 긴급 대피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20층짜리 빌딩 12층에서 흔들림이 느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관리팀은 전체 방송을 통해 내부 방문객과 입주 직원, 거주자 등에게 전원 대피를 명령했다.
트위터에도 “종로 모 건물에 흔들림 발생해서 입주자들 단체로 나와 있다”며 “119도 출동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건물 밖으로는 안전 통제선이 설치됐으며 소방차 등이 여러 대 출동한 상태다.
당국은 건물 상층부에 있던 쿨링팬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흔들림이 감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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