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신경외과 교수가 1일 제16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김 병원장은 한양대 의대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병원장은 “코로나 이후의 의료계의 변화 등 안팎으로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길여 회장님께서 일궈오신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이념을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의 위기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계의 선두주자로서 가천대와 가천의대와의 연계 강화, 11.74T MRI 및 a-BNCT 등 첨단 뇌질환 기기 개발 사업, 서울길병원 진출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1987년 양평길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부임하며 가천대 길병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0년부터 가천대 길병원에 재직하며 척추센터장, 신경외과 과장, 홍보실장 겸 대변인, 국제의료센터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진료대외부원장으로 활약하며 진료와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폭넓게 쌓아왔다. 취임식은 4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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