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매니저 서비스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노인의 병원 이용을 돕는 서비스로, 이동 과정부터 키오스크(무인 안내기)를 이용한 진료 접수와 수납,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대상은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으로, 대상자는 본인 부담금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기요양등급자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등 유사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는 신청이 제한된다. 강화군과 옹진군, 영종(용유) 등 일부 섬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제한된다.
대상자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택시나 자원봉사자 차량을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노인은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가 시작됐고, 나머지 자치단체에서도 이달 중 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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