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불이 난 선박에 선원 등 잔류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내 정박 중인 연승어선 3척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제주동부소방서는 오전 4시 36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0대를 보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다행히 불이 난 선박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에 계류한 선박 4척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또 사고 선박에 실린 기름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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