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된 여자아이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유치원 버스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45분경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22개월 된 A 양이 유치원 버스에 깔려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A 양의 오빠가 등원을 위해 유치원 버스를 타던 중 A 양이 보호자를 벗어나 버스 앞으로 걸어 나가면서 발생했다.
A 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유치원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조사에서 “A 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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