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월 말까지 용인 캐리비안베이 등 워터파크 7곳 모두에 대해 수질검사 및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물놀이시설 이용객들의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점검은 경기도와 시군, 안전보건진흥원 등 검사기관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검사는 물놀이시설에 사용되는 물이 청결하게 여과되고 적절하게 살균, 소독되는지를 우선 살핀다. 검사 항목은 탁도, 대장균,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과망간산칼륨 등 5가지다. 수질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시설은 곧바로 운영을 정지시키고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이 밖에 △슬라이드 등 물놀이 장치 결함 유무 △유해위험물 관리실태 및 각종 시설물, 소방설비 작동상태 △인명구조요원 등 적정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배치 여부 △수심 표시, 수질검사 장비 및 수상인명구조장비 비치 여부 △ 파도풀, 유수풀 등 물놀이 시설 배수구 마개 부착 여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여름철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실내마스크 미착용 등 경미한 방역 조치 위반사항 등은 현장에서 안내하고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중대한 위반 사항은 발견 즉시 운행정지 조치 후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수질검사와 안전점검은 이용객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엄격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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