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에어컨 훔친 속초시 공무원 2명 입건…직위해제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7월 8일 20시 18분


코멘트
속초시청 청사.(뉴스1 DB)
속초시청 청사.(뉴스1 DB)
강원 속초지역 공무원 2명이 공중화장실 에어컨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8일 속초지역 계장급 공무원 A 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달 3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시청 공용차량으로 훔친 물건의 운반을 도운 혐의다.

이 사건은 지난 1일 화장실의 에어컨과 실외기가 없어진 것을 발견한 어촌계에서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장실 인근 CCTV를 토대로 조사를 벌여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속초시는 소속 공무원이 절도범죄에 연루되자 이들 2명을 직위해제했다.

시는 “흐트러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올바른 공직 문화를 정립하고 조기에 시정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