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립도서관’(가칭) 건립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들의 설계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립도서관은 중구 서울도서관에 이어 시가 두 번째로 세우는 시립도서관이다. 2027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서대문구 북가좌동 3486m² 규모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설계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12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project.seoul.go.kr)에 등록하면 된다. 시는 15일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연다. 최종 당선작은 기술 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 심사를 거친 뒤 9월 27일 발표된다.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3명까지 공동 응모도 가능하다. 다만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심사위원은 나병준 충남도서관장, 박열 광운대 교수, 이남규 국민대 교수, 조항만 서울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 등 5명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새로 짓는 도서관은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면서 독서 및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공모에 재능 있고 창의적인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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