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보도화면 갈무리
닭꼬치를 파는 노점상이 이웃 상점 주인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중부경찰서는 중구 을지로동 닭꼬치 가게 주인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0일 오전 2시경 인근 가게를 찾아가 주인 B 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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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B 씨 등 인근 가게 상인들이 “닭꼬치를 구울 때 연기가 심하고 기름이 가게에 들어온다”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사건 당시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폭행 전 휘발유를 들이부었다는 B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현주 건조물 방화 예비 등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1차 조사는 마친 상태고 추후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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