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남녀 10명 중 3명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월평균 생활비는 106만3000원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1인 가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2일 듀오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106.3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35.6%)을 생활비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25.3%), ‘50만원 미만’(18.4%) 등의 순이었다.
2030 미혼남녀는 ‘가족’(63.7%)과 함께 사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혼자 사는 경우’는 10명 중 3명 꼴(29%)로 2위였다. 그 외에는 ‘연인’(5%), ‘친구 등 지인’(1.3%)과 거주했다.
2030 미혼 1인 가구의 자택 형태는 ‘전세’(43.7%), ‘월세’(42.5%). ‘반전세’와 ‘자가’(각각 6.9%)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살게 된 이유로는 ‘직장 등 일 문제’(48.3%)가 가장 컸다. 이어 ‘혼자가 편해서’(40.2%), ‘대학 등 학업 문제’(5.7%), ‘가족과의 갈등’(3.4.%) 등을 이유로 들었다.
혼자 사는 것의 장점으로는 대다수가 ‘자유로운 생활’(76.3%)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과반이 ‘생활비가 많이 듦’(57%)을 꼽았다.
1인 가구인 응답자는 결혼에 대해 ‘하고 싶다’(37.9%), ‘보통이다’(39.1%), ‘하고 싶지 않다’(22.9%)로 답한 반면 혼자 살고 있지 않은 이들의 응답은 각각 46.0%, 27.2%, 26.8%였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030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5.66%p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