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공연 비 등 케이팝 스타 총출동
전기차 경주대회 ‘E-프리’도 열려
침체됐던 서울 관광 회복이 목표
코로나 재확산시 행사 조정될 수도
대규모 케이팝 공연 등 문화, 체험, 쇼핑 등의 행사들을 망라한 관광 축제가 다음 달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0∼14일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서울 전역에서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 회복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개막공연에선 월드스타 비와 엔시티 드림(NCT DREAM)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4만 명의 관객을 만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2022 서울 E-프리’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도로에서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시 관계자는 “197개국, 3억 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서울쇼핑페스타’에선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호텔 등 30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선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 행사가 열린다. 한강공원과 노들섬 등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페스타로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재확산될 경우 행사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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