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가축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 사업에 375억 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 지원 대상은 축사시설 환경 개선(에어쿨, 환풍기 설치), 축사시설 현대화·자동화 지원,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축산농가 비상발전기 설치 지원, 가축 사료첨가제 지원, 염소 생산성 향상 지원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 폭염으로 피해를 본 가금류 사육 농가 16곳을 특별점검하고 사육환경 개선을 지도한다.
도는 올해 5월부터 축사 지붕 단열재 부착, 환풍기 등을 이용한 축사 내 환기, 축사 지붕에 물 분무 장치 설치, 깨끗한 물과 비타민 급여, 광물질 첨가제 급여, 축사 분뇨 제거와 청결 상태 유지 등 폭염 시 가축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경남도에는 올여름 닭 4160마리, 오리 350마리, 돼지 348마리 등 53개 농가에서 4858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