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손흥민, 토트넘 동료들에 통 크게 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5일 15시 16분


손흥민(30)이 소속팀 토트넘 선수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5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젯밤 손흥민이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의 한국의 바비큐 식당으로 데려갔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4일 목동주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장충동의 한 식당을 찾았다.

토트넘이 공개한 사진에는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루카스 모라 등이 식당에서 앞치마를 하고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선수들은 주로 소갈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4일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이 맛있는 곳 데려가 달라고 말하는데 내가 아는 맛집이 많지 않아 걱정”이라며 “50명이 넘는 선수단이 한국에 오는데 모두의 입맛을 맞추기 어렵다. 계산은 내가 할 것이다”고 말하며 식사 대접을 약속했다.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전을 마친 뒤에는 “빡빡한 일정 속에 관광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난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식사 자리 한 번 정도는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선수들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에메르송 로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브라질 출신인 루카스 모라, 히샬리송과 함께 앉아 고기를 먹으며 즐겁에 이야기를 나누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반 페리시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Sonny(손흥민)’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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