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작년 11배… “장난감 등 돌려쓰지 말아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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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늘어나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질병관리청은 지난주(3∼9일) 전국 표본감시 병의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1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0.9명)에 비해 11배 수준으로 커진 규모다. 특히 지난달 셋째 주(1.7명) 이후 매주 더블링(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해 한여름에 정점을 찍는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 확진자의 침이나 콧물이 묻은 장난감, 수건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되면 입과 손발에 물집이 잡히고 탈수 증상을 겪는다. 7∼10일간 해열 진통제를 먹으면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어린이집 등에선 수건과 장난감을 돌려쓰지 말고, 수족구병에 걸리면 완전히 회복한 뒤에 어린이집에 등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유아#수족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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