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강 통일대교 부근서 영아 시신 발견…이번 달만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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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6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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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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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부근 임진강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파주시 문산읍 임진강 통일대교 부근에서 자유교 방향으로 표류 중인 남자 영아 시신을 육군 부대에서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8시 25분경 자유교에서 시신을 인양했다.

알몸 상태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검시 결과 생후 만 9개월 전후로 추정됐다. 검시에 나선 군의관은 사망 후 3~4일가량 지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확한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군부대 CCTV와 임진강 조류 방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2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 갯벌에서 만3~7세 사이로 추정되는 어린이 시신이 발견됐고 5일에도 경기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한강 하구에서 만 8세 전후로 추정되는 어린이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두 시신 모두 물품표시 라벨, 제작사 상표 등이 부착 안 된 의류를 입고 있었으며 관련 실종신고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 당국은 시신들이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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