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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도 옆 홀로 걷던 치매 노인…경찰이 발견한 ‘이것’ 덕 무사귀환
뉴스1
업데이트
2022-07-19 15:25
2022년 7월 19일 15시 25분
입력
2022-07-19 15:25
2022년 7월 19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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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간선도로 위를 홀로 걷고 있던 노인. (서울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도로에서 홀로 걷고 있던 노인이 쪽지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됐다.
19일 서울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6일 서울 성북구에서 발생한 사건을 공개했다. 이날 경찰은 한 노인이 동부 간선도로 위를 걷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잠시 후 도로 위를 걷고 있는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노인은 양손에 짐을 든 채 차량이 쌩쌩 달리는 위험천만한 도로 옆을 홀로 걸어가고 있었다.
경찰은 폭염 속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정신없이 걸어 지쳤을 노인을 곧장 안전하게 순찰차에 태웠다.
하지만 이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때 경찰은 노인의 주머니에서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발견했고, 그 덕분에 노인의 가족들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경찰은 신속하게 노인의 댁으로 향했다. 애타게 노인을 찾고 있던 가족들은 “감사하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알고 보니 노인의 주머니에 있던 쪽지는 가족들이 노인을 위해 넣어둔 것이었다. 가족들이 미리 대처한 덕분에 노인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서울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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