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에 응시한 수험생은 44만895명으로 과학탐구 42만3766명보다 1만7129명 많았다. 올해 6월 치러진 모의평가에서도 사회탐구 응시생은 39만4731명, 과학탐구 응시생은 37만2269명이었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문·이과 역전현상이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이공계 학과 신설·증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통합형 수능은 수학영역 미적분·기하 선택자가 확률과통계 선택자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받고 탐구영역에서도 변별력이 큰 과학탐구 응시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받아 이과생에게 유리하다”며 “이 때문에 이과 응시생이 종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이사는 “2022학년도부터 약대에서 학부생을 선발했고 2023학년도에는 상위권 대학에 반도체공학과 계약학과가 신설된다는 점, 2023~2024학년도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공학 관련 전공이 신설·증원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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