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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분수대 중단…“변압기 누전 위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20 14:24
2022년 7월 20일 14시 24분
입력
2022-07-20 14:24
2022년 7월 20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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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있는 분수대가 안전 문제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해당 분수대의 관리청인 중구청은 연내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서울시 중구에 따르면 매년 5~9월 운영되던 ‘한국은행 분수대’는 현재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특고압 시설인 변압기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분수대는 지난 1978년 제작된 공공예술작품으로, 당시 서울시가 조성했으며 현재는 서울 중구에서 관리 중이다. 분수대 바로 뒤편에 설치된 변압기는 1999년 설치됐으며, 매년 점검을 진행하며 분수대를 운영해왔다.
구 관계자는 “지난 3월 안전관리자문단 검사를 받은 결과 누전 위험이 있어 분수대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변압기 위치를 이동한 뒤 다시 분수대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다만 변압기 위치를 이동해도 연내 분수대 가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관련 예산을 확보해도 한국전력과의 협의 과정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9월 내 재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중구는 변압기 위치 이동을 위해 서울시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했지만, 최종 선정되지 않았다. 안전관리자문단의 진단 시기가 본예산 편성 이후였던 만큼 현재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관련 재원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추경안을 확보해도 한전과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며 “연내 가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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