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생이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20일 방역당국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세종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3학년 A 양(8)은 같은날 오후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상태가 갑작스럽게 악화해 이튿날 새벽 숨을 거뒀다.
A 양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9세 이하 사망자는 A 양을 포함해 26명이다.
정부는 오는 8월까지 확진자가 하루 평균 최대 28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병상 4000여 개 확보와 임시선별검사소 70곳 설치,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 중단 등의 추가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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