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정원 초과’ 렌터카 전복… 3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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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7명, 5명 정원 차량에 동승
곡선구간 바위 충돌 추정… 4명 중상
경찰 “음주운전 여부 포함 경위 조사”

20일 오전 3시 반경 제주 해안도로에서 렌터카 전복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정원 5명인 쏘나타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 제공
20일 오전 3시 반경 제주 해안도로에서 렌터카 전복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정원 5명인 쏘나타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 제공
제주지역 한 해안도로에서 정원을 초과한 렌터카가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경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주변 도로에서 쏘나타 차량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조대와 경찰이 곧바로 출동해 탑승자 7명 전원(남성 4명, 여성 3명)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운전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등 나머지 4명도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렌터카였으며 사고 당시 남성 4명, 여성 3명 등 7명이 탑승해 정원(5명)을 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에는 운전자를 제외하고 조수석에 2명, 뒷좌석에 4명이 탄 상태였다고 한다.

남성 3명은 제주에 관광을 함께 온 사이였다. 이들은 제주시내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던 중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던 여성 3명을 태우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다. 게스트하우스 관계자인 남성 1명도 차량에 함께 탑승했다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쪽에서 고내해안도로 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왼쪽으로 굽은 도로에서 직진하다 갓길 바위와 충돌한 후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여부를 포함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정원 초과#렌터카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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