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11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900만9080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가 19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913일(2년 6개월 1일)만이다. 1000만명을 돌파한 3월 23일 이후 120일(3개월 28일) 만에, 또 1800만명을 넘어선 5월 25일 이후 57일(1개월 26일)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7만1170명은 목요일(수요일 발생) 기준으로 4월 14일 9만846명 이후 13주일(9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1주일 전(14일) 3만9182명보다 3만1988명(82%) 늘어, 4일부터 18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을 보였다. 2주일 전(7일) 1만8520명보다는 5만2668명(284%) 늘어 3.8배가 됐다. 3주일째 이어지는 더블링으로 1주일마다 확진자 수가 2배→4배→8배식으로 늘어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3일 연속 7만명대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 확진자 7만1170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7만850명, 해외유입은 320명이다. 해외유입은 지난 17일 391명 이후 5일째 300명을 웃돌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매주 목요일(수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6월 23일 7493명→6월 30일 9591명→7월 7일 1만8502명→7월 14일 3만9182명→7월 21일 7만1170명’의 흐름을 보였다.
최근 2주일간(7월 8일~21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만9305→2만270→2만396→1만2680→3만7346→4만252→3만9192→3만8867→4만1305→4만330→2만6299→7만3582→7만6402→7만117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만9114→2만51→2만147→1만2505→3만7090→3만9862→3만8847→3만8606→4만1020→4만29→2만5970→7만3231→7만5973→7만850명’을 기록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07명으로 전날(20일) 96명보다 11명 늘어 40일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6월 8일(114명) 이후 43일 만에 가장 많다. 최근 2주일간(7월 8일~21일) 위중증 환자 추이는 ‘62→61→67→71→74→67→69→65→70→71→81→91→96→107명’ 순으로 변화했다.
특히 16일 70명으로 전일 대비 5명 늘어나기 시작해 이날까지 6일째 전일 대비 증가세가 계속됐다. 최근 1주일간(7월 15일~21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83명으로 전주 대비 16명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7명 늘어 누적 2만4794명이 됐다. 전날 발표된 12명보다는 5명 늘었고 9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2주일간 사망 추이는 ‘12→19→19→18→7→12→16→16→16→14→11→12→12→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7월 15일~21일) 확진자 98명의 사망이 신고돼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14명이다. 누적 코로나19 치명률은 105일째 0.1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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