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이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4일 시의회에 제출된 후 일주일 만이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전날 기획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서울시의 조직개편 방안이 담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재석 95명 중 찬성 93명·반대 2명·기권 0명)’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재석 96명 중 찬성 95명·반대 1명·기권 1명)’을 가결 처리했다.
조직개편안 통과는 이번 11대 서울시의회 개원 후 20일 만에 진행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주요 의제인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와 ‘매력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를 실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택 관련 조직을 확충하는 한편 박원순 전 시장 당시 만들어진 시민협력국과 남북협력추진단을 없애는 내용 또한 포함됐다.
조직개편안의 속전속결 처리로 네 번째를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번 시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또한 시의회는 이날 예결위원장으로 이성배 국민의힘 의원(잠실본동·잠실2동·잠실3동·잠실7동·삼전동)을 선출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 더 들을 수 있을지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하나되는 예결위가 되겠다. 102명 의원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귀가 열린 예결위’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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