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도피중이던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A씨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A 씨는 공범이 별건으로 검거되자 필리핀으로 이미 도주(2016년)한 상황이었고,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운영자가 검거(2019년 8월)되었음에도 계속해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2022.07.22. 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에서 검거된 지 10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밤의 전쟁’ 사이트 운영자인 40대 박모 씨를 22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회원 70만 명인 이 사이트를 포함해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곳을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000여 곳을 광고하고 약 17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6년 필리핀으로 건너가 현지 서버로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던 박 씨를 붙잡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리고 필리핀 사법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그리고 현지 수사기관과 관련 첩보를 수집해온 필리핀 코리안데스크(현지 파견 한국 경찰)가 공조해 지난해 9월 박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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