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6·1지방선거 이후 첫 3자 회동을 가졌다.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첫 만남인 이번 회동은 김 지사가 오 시장과 유 시장을 경기 김포시 아라뱃길 아라마리나로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 사람이 맥주를 들고 건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 지사는 “3개 시도가 맞닿은 김포 마리나선착장에 오 시장과 유 시장을 초대했다”며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2시간 정도 호프 미팅을 가졌다”고 썼다. 또 “최근 경제 상황과 현재 세 사람이 안고 있는 현안, 그리고 공동 현안인 광역교통망 확충 문제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까지 대화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중교통 연결과 폐기물 처리 문제를 비롯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유 시장도 페이스북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의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야를 떠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동을 앞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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