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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모 사립고교서 또 답안 유출 의혹…경찰 수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25 11:19
2022년 7월 25일 11시 19분
입력
2022-07-25 11:18
2022년 7월 2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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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돼 파문에 휩싸였던 광주 모 사립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기말고사 답안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학교 당국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광주시교육청·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광주 모 사립고등학교의 2학년 기말고사 답안지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쓰레기통에서 답안 일부가 적혀 있는 쪽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학교 측의 ‘기말고사 시험지 답안 유출 의혹을 수사로 밝혀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학교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시험지 유출 의혹 실체가 규명되면 관련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답안 유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자세한 사항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학교에서는 앞선 2018년에도 행정실장·재학생 어머니가 공모해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학교 행정실장은 2018년 4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인쇄실에서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내 복사한 뒤 재학생 어머니에게 통째로 건네 형사 처벌을 받았다.
어머니는 시험문제 중 일부를 정리해 고 3인 아들에게 기출문제인 것처럼 건네 미리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행정실장과 어머니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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