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2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종식은 기약이 없고 설상가상으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로 도민 모두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더이상 당리당략에 얽매여 고통에 신음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 도내 소상공인의 삶을 외면하지 말고 시급한 민생 관련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추경 예산 심사에 적극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전날 ‘개점휴업’ 상태인 경기도의회를 규탄하며 “도의원들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조속한 개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정활동비 등의 반환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연 지사도 “민생이 우선”이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도의회의 추경 심의를 연일 호소하고 있다.
앞서 도는 추경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긴급 편성한 추경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의회에 추경 심의를 간곡히 요청했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속하게 추경 심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1대 도의회가 다음 달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여부를 논의 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날 성명을 통해 ‘8월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긴급 제안했다. 국민의힘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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