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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대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석센터’ 내달 4일 개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7-28 03:00
2022년 7월 28일 03시 00분
입력
2022-07-28 03:00
2022년 7월 28일 03시 00분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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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교육부 지원금 등 70억 원을 들여 양산캠퍼스에 구축한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석센터’를 다음 달 4일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초저온 전자현미경(TEM)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으로 얼린 단백질과 바이러스 등의 시료를 관찰해 원자 수준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장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 구조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껍질 단백질 구조가 이 현미경으로 규명됐다.
단백질 원자 구조와 나노 입자의 세밀한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의·약학 분야 연구는 물론이고 환경공학과 농수산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이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부산대에 문을 여는 분석센터에는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과 고해상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시료를 분석하는 보조장비 등이 구축됐다. 이 같은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석센터는 서울대와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국립대로는 부산대가 처음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가 갖춰져 고급 연구 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장비를 통해 암을 비롯한 난치병의 치료제 개발 연구 등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
#지원금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석 센터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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