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200상자 도로 위 ‘와르르’…경부고속도 트럭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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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8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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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5시 11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09㎞ 지점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A 씨(61)의 25t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화물차량에 실려있던 맥주 200여 상자가 도로 양방향에 떨어졌다. 충북경찰청 제공
28일 오전 5시 11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09㎞ 지점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A 씨(61)의 25t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화물차량에 실려있던 맥주 200여 상자가 도로 양방향에 떨어졌다. 충북경찰청 제공
충북 청주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에 실려있던 맥주 200상자가 양방향 도로 위에 떨어져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1분경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309㎞)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A 씨(61)의 25t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28일 오전 5시 11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09㎞ 지점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A 씨(61)의 25t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화물차량에 실려있던 맥주 200여 상자가 도로 양방향에 떨어졌다. 충북경찰청 제공
28일 오전 5시 11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09㎞ 지점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A 씨(61)의 25t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화물차량에 실려있던 맥주 200여 상자가 도로 양방향에 떨어졌다. 충북경찰청 제공
이 사고로 A 씨가 경상을 입었다. 승용차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있던 맥주 200상자가량이 반대 부산 방향까지 양방향 도로 위로 쏟아져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깨진 병 등 낙하물 청소는 완료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경남 사천에서 한 화물차가 우회전하던 중 맥주상자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2시 50분경 남해고속도로 사천 나들목 인근 국도 3호선을 달리던 18t 화물차에서 맥주병을 실은 상자 900여 개 중 500여 개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27일 오후 2시 50분경 경남 사천시 축동면 사천IC 나들목 인근에서 18t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 있던 맥주 500여 상자가 도로에 쏟아졌다. 뉴스1
27일 오후 2시 50분경 경남 사천시 축동면 사천IC 나들목 인근에서 18t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 있던 맥주 500여 상자가 도로에 쏟아졌다. 뉴스1
사고 차량은 사천 나들목을 지나 사천읍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중이었는데 적재돼 있던 맥주 상자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맥주병 1만5000병가량이 도로 위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맥주병과 상자가 도로 1개 차선을 막아 2시간여 동안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사천시와 한국도로공사 직원, 경찰, 주민 등이 유리 조각을 수거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여러 번 비슷한 사고가 난 것을 참고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에서는 2019년, 2017년, 2016년에도 맥주병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도로는 남해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사천으로 진입하는 부분이 급한 S자 커브로,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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