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경 의정부시 의정부동 다세대주택에서 A 씨(51)가 가슴에 흉기가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남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집안에는 남동생과 부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생은 경찰에 “에어컨을 껐는지 확인하려고 방에 들어갔다가 (A 씨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1차 검시 결과 ‘주저흔’(자해할 때 망설이면서 생기는 상처)이나 ‘방어흔’(누군가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과 A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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