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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장연, 이틀째 출근길 지하철 시위…운행 지연은 없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02 10:41
2022년 8월 2일 10시 41분
입력
2022-08-02 10:41
2022년 8월 2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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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후 지하철에 탑승해 시위를 이어갔지만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진 않았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등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모여 ‘장애인권리예산 기획재정부 답변 촉구를 위한 전장연 삭발투쟁’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 같은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살고싶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삭발식을 마치고 오전 9시3분께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4호선에 탑승해 한성대입구역을 거쳐 혜화역에 도착해 9시46분께 해산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이 연착되는 등 운행이 지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전장연 측은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째인 오는 8월17일까지 장애인 권리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다수의 장애인이 참여하는 ‘제3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전날 약 한 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기준으로 상선 약 1시간, 하선 50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내년도 본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장애인 노동 교육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일대에서 출퇴근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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