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전남 완도에서 실종됐다가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 양 가족을 부검한 결과 수면유도제가 검출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3명의 사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및 차량을 감정 의뢰한 결과 가족의 장기 조직에서 수면유도제 등이 검출됐다.
아빠 조모 씨는 장기조직에서 수면유도제 졸피뎀이 검출됐고 아내 이모 씨와 딸 조 양에게선 수면진정제 트리아졸람이 검출됐다. 세 사람의 신체에 특기할 손상 등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은 밝히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선 외부적 충격을 추정할 만한 특이흔이 발견되지 않았고, 제동불능 등 기계적 특이점도 식별되지 않았다. 또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상 추락 후 변속레버(P)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으나 추락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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