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20분경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불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총 4층 규모 건물로 1층은 음식점과 사무실, 2·3층은 한의원·사무실과 스크린골프장, 4층은 투석전문병원이 입주해있으며 불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 있는 벽면 콘센트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인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지휘차 등 소방장비 21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10시 55분 큰 불길을 잡았으며 11시 29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당시 환자 및 직원 등 46명이 건물 내부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41명은 단순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피해가 다수 발생했던 4층 창문을 깨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마치는 대로 최종 인명피해와 구체적인 발화점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화재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사상자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철저히 해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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