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스마트폰으로 당일 예약 가능…입대 3일 전 검사 무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5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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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7894명 발생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2.8.4/뉴스1 ⓒ News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7894명 발생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2.8.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때 스마트폰으로 당일 검사 시간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에 당일 예약 시스템 운영을 권고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와 충남 천안시 등 7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이를 최대한 빨리 모든 선별검사소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PCR 검사 예약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서 할 수 있다. 시간대별 예약자 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므로 덜 붐비는 시간대를 골라 예약할 수 있다. 방문시간을 선택한 후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중대본은 5월 23일 중단했던 입영장정에 대한 입대 전 PCR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입대하는 사람부터가 대상이다. 입대 3일 전부터 입영통지서를 가지고 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비율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5일 브리핑에서 “이미 일부 외국에선 재감염율이 10%를 넘었다”며 “고위험군은 재감염 시 더 위험하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백신 4차 접종을 더욱 권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2701명이다. 확진자 증가폭은 정체 양상을 보이지만 5명 중 1명(20.6%)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란 점에서 위중증, 사망 환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320명, 사망자는 47명으로 각각 이번 6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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