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 등에 따르면, ‘뉴스투데이’ 작가 2명은 오는 8일부터 MBC에 출근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지난달 14일 MBC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중노위)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MBC가 이 판결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두 작가는 지난 2020년 6월 해고됐다. 10년 동안 주 5~6일 출근해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고 고정된 시간에 퇴근한 작가들이었으며 계약 기간 또한 6개월 이상 남은 상태였다. 이후 두 작가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했지만 각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중노위는 생방송 보도 프로그램의 작가 업무를 ‘창작’이 아닌 지시에 따른 ‘노동’으로 보고,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처음 인정했다. MBC는 이 중노위 판정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이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와 미디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MBC가 앞장설 것을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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