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수문 6개 모두 개방’ 충주댐 초당 1500톤 방류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9일 13시 37분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 6개를 개방하고 초당 1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2022.8.9/ⓒ 뉴스1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 6개를 개방하고 초당 1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2022.8.9/ⓒ 뉴스1
충주댐이 6개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1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9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1.69m로 홍수기 제한 수위 138m에 육박했다.

충주댐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수문을 모두 개방했다. 수문이 모두 개방된 건 2020년 8월3일 이후 정확히 2년 5일 만이다.

충주댐 유역에는 어젯밤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평균 95㎜의 비가 내렸다.

충주 조정지댐도 충주댐 방류로 전날 오후 10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1800톤으로 늘렸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충주·제천·진천·음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단양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각각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천 백운에는 109㎜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청주기상지청은 충북 북부지역에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좁게 위치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했다.

10일까지 충주댐 상류 지역인 강원도에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의 예상 강수량은 중·북부 100~200㎜다.

(충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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