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께는 일산선(지하철 3호선) 선로가 일시 침수돼 삼송~대화 구간운행이 중단됐다가 30분 후 재개됐다.
고양시 고양동과 고봉동에서 6가구, 1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거주시설로 옮겨졌다.
잇따른 비 피해로 지자체 등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시간 대응체제를 운영한 고양시는 49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해 피해상황을 접수, 복구지원에 나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강매동 성사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하천수위와 강수상황을 주시했다.
이어 강매동 배수펌프장(강고산 마을)을 찾아 현장상황을 살피고 대책을 지시했다.
배수펌프장을 최대로 운용했지만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해당지역 22가구 주민 110명과 건물 29동에 대한 사전대피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임시대피소도 지정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날 신서면 내산리 주택 침수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만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점검했다.
또 연천읍 와초리 하천 제방 유실 현장과 상리초등학교 인근 침수 가구를 방문,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도 지난 8일 주택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능동 지역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피해복구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8일 5m를 넘어섰던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2m까지 내려갔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오전 11시 기준 26.830m까지 내려갔으며 하강하는 추세다.
다만 내일 11일 다시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해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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