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공정성·독립성 우려 기우되게 할 것…‘경찰국 논란’ 행안부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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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0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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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를 방문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0/뉴스1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를 방문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0/뉴스1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야당이 우려한 독립성과 공정성 문제가 기우였다는 점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대답했다. 경찰국 논란에는 행정안전부 사안이라며 답을 피했다.

10일 임명된 윤 청장은 취임식을 생략한 채 현충원을 참배한 뒤 강남경찰서에 도착, 경찰국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행안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경찰국은 행안부 장관의 보좌이며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게 경찰의 독립성과 독자 책임성을 위해 확실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윤 청장 임명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걱정할만하다”면서도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대답했다고 생각하며 오늘 이후 행동으로 보이면서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임기간 동안 국민이 신뢰하는 실력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겠다”면서 “경찰의 실력은 곧 문제 해결 능력이기 때문에 일선 경찰이 눈치 보지 않고 일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세사기 등 악성 사기범죄와 강남 일대의 마약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윤 청장은 “서민을 울리는 악성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및 마약사범을 집중 단속해 국민의 우려를 안심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오늘 강남경찰서와 수서경찰서를 방문하는 이유도 일선 경찰을 격려하고 수사 인력 보강 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마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가상자산 다크웹을 통해 쉽게 유통되다 보니 청소년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서울경찰청이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두고 가시적 예방뿐 아니라 치료까지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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