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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 권역 소양강댐 2년 만에 개방…“초당 600톤 방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11 15:45
2022년 8월 11일 15시 45분
입력
2022-08-11 15:45
2022년 8월 11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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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1일 한강 권역 소양강댐이 수문 방류를 통한 홍수 조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소양강 댐 수위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해발 188.6m로 홍수기 제한 수위 190.3m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그간 수문 방류 없이 대응하던 소양감댐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어 초당 600톤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소양강댐에서 수문 방류를 시행한 것은 2020년 8월5일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소양강은 지난 9일 낮 방류를 승인받았지만, 강수량이 적어 방류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한강 권역 주요 댐의 수문을 열어 홍수 조절을 하고 있다.
충주댐은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수문을 개방했고, 댐에서 초당 1500톤을 방류하다 지난 9일 오후 9시부터는 초당 2000톤을 방류하고 있다.
횡성댐은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수문을 개방했고, 댐의 방류량을 초당 20톤에서 초당 700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렸다가 지난 10일 오후 2시에는 초당 30톤으로 줄였다. 이날 낮 12시부터는 방류량을 다소 늘려 초당 100톤을 방류하고 있다.
금강 권역인 용담댐 상류 유역에는 지난 10일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약 14㎜의 다소 적은 비가 내렸으나, 보령댐 상류 유역에는 약 126㎜, 대청댐 상류 유역에는 약 59㎜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보령댐은 약 465㎜, 대청댐은 약 311㎜, 용담댐은 약 704㎜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저장할 수 있는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들 3곳 댐 수문을 개방할 계획은 없다.
낙동강 및 영산강·섬진강 권역의 다목적댐 14곳은 평균 약 503㎜(124㎜∼854㎜)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저장할 수 있는 평균 약 2억2000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부는 남부 지방 다목적댐의 수위 상황과 강우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인 댐의 홍수조절을 시행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하류 하천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댐 홍수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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